hi_column

목회서신 45 걷기와 인생

2019.11.12 13:38

관리자 조회 수:99

이른 새벽, 은퇴하신 선배 목사님을 따라 산에 올랐다. 선배 목사님이 막대기를 찾아서 내게 주시고 앞서가신다. 어두운 길을 앞서가시니 나는 편하다. 앞에서 걷는 대로 따라가니 편하고 좋다. 등반을 시작할 때는 꼭대기를 바라본다. 걸을 때는 한 걸음씩 앞만 보고 간다. 그렇게 한 시간 남짓 산을 타고 오르니 어느새 정상이다. 한 걸음 한 걸음 걷다 보니 꼭대기다.

출발할 때 멀리 보지 못하면 곁길로 헤맨다. 조금씩 곁길로 빠지다 보면 전혀 엉뚱한 곳에 도착할 수도 있다. 거기서 다시 길을 찾아 나설 수 있겠지만, 출발할 때 정한 곳에 도착하는 게 우선이다. 넘어져도 그 길에서 넘어지고, 숨이 가빠 헉헉대도 그 길 위에서 쉬어야 한다. 시작할 때는 멀리 바라보고 걸을 때는 한 발 앞만 보는 것이 지혜다. 한 발씩만 보고 걸으면 처음 마음먹은 그곳에 도착하게 되어 있다.

                                                                                                  -아빠는 왜 그렇게 살아, 비아토르, p.141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05 목회서신 11 코로나19로 인한 두려움 관리자 2020.03.15 79
304 목회서신 10 공존하는 법을 배우라는 부르심 관리자 2020.03.10 49
303 목회서신 9 질병은 하나님의 진노가 아닙니다 관리자 2020.03.03 93
302 목회서신 8 밥 문제에서 신앙이 확연히 드러납니다 관리자 2020.02.24 105
301 목회서신 7 누군가 더 열심히 일을 한다면 관리자 2020.02.15 81
300 목회서신 6 하나님보다 조금 못한 인간이라는데 관리자 2020.02.08 70
299 목회서신 5 내 돈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관리자 2020.02.01 1607
298 목회서신 4 명절에 보너스로 베푸는 사람!! 관리자 2020.01.23 87
297 목회서신 3 돈을 사랑하는 것이 일만 악의 뿌리라고!! 관리자 2020.01.19 107
296 목회서신 2 돈은 중요하다2 관리자 2020.01.13 82
295 목회서신 1 돈은 중요하다 관리자 2020.01.08 112
294 목회서신 52 찬양하라 내 영혼아 관리자 2019.12.31 62
293 목회서신 51 오실 그분이 심판하실 때 관리자 2019.12.31 40
292 목회서신 50 오실 그분을 묵상하며(3) 관리자 2019.12.14 64
291 목회서신 49 오실 그분을 묵상하며(2) 관리자 2019.12.07 56
290 목회서신 48 오실 그분을 묵상하며 관리자 2019.12.07 48
289 목회서신 47 계시록 묵상을 시작하며 관리자 2019.11.23 71
288 목회서신 46 뉴질랜드 사역을 마치고 돌아와서 관리자 2019.11.19 93
» 목회서신 45 걷기와 인생 관리자 2019.11.12 99
286 목회서신 44 시편 131편과 나의 시편 131편 관리자 2019.11.02 69
예배안내설교영상목회자칼럼재정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