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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45 걷기와 인생

2019.11.12 13:38

관리자 조회 수:99

이른 새벽, 은퇴하신 선배 목사님을 따라 산에 올랐다. 선배 목사님이 막대기를 찾아서 내게 주시고 앞서가신다. 어두운 길을 앞서가시니 나는 편하다. 앞에서 걷는 대로 따라가니 편하고 좋다. 등반을 시작할 때는 꼭대기를 바라본다. 걸을 때는 한 걸음씩 앞만 보고 간다. 그렇게 한 시간 남짓 산을 타고 오르니 어느새 정상이다. 한 걸음 한 걸음 걷다 보니 꼭대기다.

출발할 때 멀리 보지 못하면 곁길로 헤맨다. 조금씩 곁길로 빠지다 보면 전혀 엉뚱한 곳에 도착할 수도 있다. 거기서 다시 길을 찾아 나설 수 있겠지만, 출발할 때 정한 곳에 도착하는 게 우선이다. 넘어져도 그 길에서 넘어지고, 숨이 가빠 헉헉대도 그 길 위에서 쉬어야 한다. 시작할 때는 멀리 바라보고 걸을 때는 한 발 앞만 보는 것이 지혜다. 한 발씩만 보고 걸으면 처음 마음먹은 그곳에 도착하게 되어 있다.

                                                                                                  -아빠는 왜 그렇게 살아, 비아토르, p.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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