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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43 감사절을 맞아서

2019.10.30 07:08

관리자 조회 수:31

 지난주 추수감사주일에 감사의 시를 들으며 우리 성도들이 살아가는 삶을 보며 하나님에게 감사를 드렸다. 삶이 곤고하다 못해 사람의 진을 쏙 빼놓는다. 하루를 살고 나면 개선되는 것보다 악화되는 것도 더해지기도 한다. 그러나 성도들이 지치면서도 다시 힘을 얻는 것은 성도의 교제를 통하여 회복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기 때문이다. 스스로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일으키는 것을 볼 때마다 목사로서 즐거움을 누린다. 어느 누구도 예외는 없지만 고달픈 인생의 이야기를 글로 풀어놓고, 말로 주워 담으며 살아간다. 내가 오늘 담는 감사다. 하나님은 나로 하여금 인간으로 살게 하신다. 감사하다. 힘을 소진해서 밤이 되면 잠을 잔다. 지쳐서 잠을 자도록 하신다. 다음날 아침이면 일어난다. 기력을 회복해서 일어난다. 신기하다. 먹은 것도 아닌데 몸이 회복되어 일어난다. 스스로 기력을 회복하도록 만드신 하나님의 신비로운 회복 프로그램이 있어서 감사하다. 그리고 그 같은 일을 또 반복한다. 반복해도 지겹지도 않다. 오히려 일하고 싶은 내 욕구를 내려놓고 잠을 자서 기력을 회복하도록 하신다. 그게 감사하다. 매일 저녁이 돌아오면 아이들이 집으로 돌아오는 것이 감사하다. 돌아옴이 감사의 제목이다. 엄마의 품처럼 아이들이 하나둘씩 찾아온다. 그래서 고맙다. 여기가 안식처임을 알고 돌아오는 아이들로 인하여 그저 감사한다. 집에서 아내를 돌봐주시는 장모님이 계셔서 감사하다. 노구에 중환자를 돌보신다. 건강하셔서 아픈 딸을 돌보시는 장모님으로 인하여 감사한다. 교회일을 보면 또 감사한다. 나와 동역하는 사역자들과 연륜으로 교회일을 감당하시는 장로님들이 계셔서 감사한다. 사람들이 있어서 감사한다. 지속적인 교제로 만나는 공동체가 있어. 감사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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