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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은 추억이다! 친구들과 무엇을 했는지 생각나지 않지만 그 동네, 그 자리에 가면 그 일들이 생각난다. 참 희한하다. 그 장소, 그 자리, 그 시간으로 우리를 데려간다. 기억이 그렇다. 기억은 언제나 언약으로의 초대다! 요단강보다 홍해가 더 크고 더 웅장하다. 홍해를 건넌 이스라엘은 춤추며 축제를 벌였지만 요단을 건넌 뒤에는 돌무더기를 쌓았다. 홍해를 건넌 뒤에는 시내산에서 언약을 맺었고 요단을 건넌 뒤에는 언약을 갱신하였다. 하나님은 이스라엘로 요단강을 건너게 하셨다. 그들이 요단을 건넌 뒤 이스라엘의 12명의 지파 대표들을 뽑아서 열 두개 돌을 두 번 취하여 거주할 땅에 쌓았고 또 한 무더기는 요단 가운데 쌓았다. 하나님이 임재하신 강물 속에, 그들이 사는 곳에, 언약의 증표 돌무더기를 쌓았다. 돌들이 말한다. "물이 언약궤 앞에서 끊어졌다!" 기적이 일어났던 자리에 세운 돌처럼 내 삶의 기적을 기념하기 위해서 나는 늘 주일을 준비한다. 주일은 나에게 삶에 일어난 기적을 기념하는 날이다. 아무것도 없는 가난하고, 미숙하고, 초라한 나를 택하여 자기 백성을 삼으시고 15년 동안이나 질병에 갇혀 살아가는 중에도 나를 높여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너무 크다. 주일은 나에게 하나님이 행하신 일들을 기념하는 자리이다. 이른 아침마다 펴는 묵상은 또 다른 하나의 돌무덤이다. 내 삶에, 내 마음에 거하시는 언약이 나를 지켜본다. 내가 사는 곳이면 언제든지 말씀을 먼저 편다. 그것이 돌무더기를 쌓은 이스라엘처럼 혼자가 아니라 함께 사는 법을 배운다. 그때 그 하나님이 지금의 하나님이다! 어제의 하나님이 오늘의 하나님이다! 무수히 반복하며 기억한다. 돌무더기 위에 내 인생을 세우시는 하나님을 찬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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